기록

​

어렸을 땐 일기쓰기가 숙제라 쓰기 막막했던 것 같다.

매일매일 하지않고 방학이 끝나는 마지막 주에 성실한 친구 일기장에 그날에 날씨를 베껴 몰아서 일기를 써서 낸 것이 생각이 난다.

'​매일 똑같은 일과를 반복하는데 굳이 일기를 써야 되나'

하루라도 빼 먹으면 혼날 것 같은 느낌에 일기를 쓰는 것이 두렵기도 귀찮기도 했던 것이 나에게 일기라는 것은 귀찮은 숙제고 두려움에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기에 걸림돌이 된 것 같다.


​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이 아니라 감명을 받거나 특이한 일, 경험한 것 생각하고 있는 것 등을 적는 것이 였었다면 지금 글을 보면서 내가 이때 이런 생각과 저런 경험을 했구나 하면서 돌아보게 되고 입에 웃음이 걸려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서 인지 내가 그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무엇을 목표로 살았는지가 궁금해져서 기록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기존에 쓰다가 안쓰게 된 프랭클린플래너를 다시 사용하려고 알아보는 중에 찾게 된 책이라고 부를 수도 있는 일기장. ​

​

그날 그날 백지를 채우는 어려움이 있는 나로써 질문에 답을 적는 방식이라 좋을 것 같고 이렇게 매일 쓰다 보면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좋을 것 같아 구매를 했다.

​5년간 나의 생각의 역사책

​

해가 갈 수록 내 기록장이 꽉 차가고
내 삶도 꽉 차기를.....


여러 종류가 있으니 나만의 기록장을 만들기 원한다면 골라서 기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