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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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AFTER/BOOK 2017. 6. 1. 14:25
어렸을 땐 일기쓰기가 숙제라 쓰기 막막했던 것 같다. 매일매일 하지않고 방학이 끝나는 마지막 주에 성실한 친구 일기장에 그날에 날씨를 베껴 몰아서 일기를 써서 낸 것이 생각이 난다. '매일 똑같은 일과를 반복하는데 굳이 일기를 써야 되나' 하루라도 빼 먹으면 혼날 것 같은 느낌에 일기를 쓰는 것이 두렵기도 귀찮기도 했던 것이 나에게 일기라는 것은 귀찮은 숙제고 두려움에 대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기에 걸림돌이 된 것 같다.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이 아니라 감명을 받거나 특이한 일, 경험한 것 생각하고 있는 것 등을 적는 것이 였었다면 지금 글을 보면서 내가 이때 이런 생각과 저런 경험을 했구나 하면서 돌아보게 되고 입에 웃음이 걸려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