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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man tate 후기AFTER/MOVIE 후 2021. 5. 2. 12:41728x90
참견마라. 인생은 나의 것이다.
천재라고 해서 주변의 기대와 그들이 생각하는 천재는 이래야 한다라는 관념을 주인공에게 강제로 심어주려 하는 장면들이 나온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은 함께 놀 수 있는 친구를 사귀기를 원한다. 학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친구들 사이에서 즐겁 생활하는 것이다.
엄마 디디는 혼자 아들을 키우면서 비범한 아들이 평범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생활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다한다.
반면 영재학교를 운영하는 제인 박사는 주인공 보다는 그 능력을 개발하고 이런 영재를 발굴한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재능을 알고도 방치하는 부모에 대해서는 그들이 틀렸는 관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작 천재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통제하에 그들이 발달하고 성장하기를 원한다.
영화에 나오는 방송촬영 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소방관'이라고 답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제인과 진행자는 당황한다. 그러면서 진행자는 그런 평범한 직업 말고 더 큰일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천재라서 보다 큰일을 해야한다는 것은 평범한 우리들의 관점에서는 재능을 낭비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겟지만 정작 천재 입장에서는 어떨지는 그들 만이 아는 것이다. 자신 마음도 자신만이 아는것 처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생각하게 된것은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들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똑 같은 사람이지만 우리가 그들을 바라 보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그들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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